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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032026.05.13#마이크로태스크#워크플로우#에이전틱인재

AI 시대, 이제 '직무'가 아니라 '태스크'를 가르쳐야 합니다

마이크로 태스크(Micro Task)시대, 학생의 '설계 능력'을 증명하는 상담 가이드

안녕하세요, 에이치알멘토스 김유리입니다.  지난 4월 마지막 주 수요일,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던 '제1회 뉴커리어 인사이트 세미나'가 드디어 첫 막을 올렸습니다! "AI 시대, 기업이 찾는 인재가 달라지고 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첫 시작인 만큼 기대와 걱정이 공존했는데요. 무려 40여 분이 신청해 주시고, 30분이 넘는 대학 담당자분들이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켜주신 덕분에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세미나 직후, "한 달짜리 강의를 2시간 만에 압축해서 들은 '쪽집게 과외' 같았다"는 따뜻한 피드백을 받고 얼마나 뿌듯했는지 모릅니다. 귀한 시간 내어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그 뜨거웠던 열기를 이어받아, 이번 3호 뉴스레터에서는 첫 강연자이셨던 김영종 부대표님(하임벤쳐투자/디플로이 컨설턴트)의 통찰을 담았습니다. 급변하는 취업 시장에서 우리 상담사분들이 꼭 챙겨야 할 '실전 진로 상담 방향성'을 전해드립니다. 1. 직무는 쪼개지고, '태스크'의 시대가 왔습니다 최근 김영종 부대표님의 강연에서 확인한 기업 현장의 변화는 냉혹할 만큼 빨랐습니다. 이제 기업은 '마케터'나 '개발자'라는 덩어리진 직무로 사람을 보지 않습니다. 대신 하나의 일을 수십 개의 '마이크로 태스크(Micro-task)'로 쪼개고, 그중 어떤 칸을 AI 에이전트에게 맡길지 정교하게 설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실제 면접장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제 기업은 단순히 "AI를 써봤는가?"를 묻지 않습니다. "AI를 통해 일을 어떻게 다르게 했고, 어떤 성과를 냈는가?"를 집요하게 파고듭니다. 실제로 요즘 대기업 면접의 단골 질문들을 살펴보면, "AI 툴을 사용해 업무 효율을 높여 성과를 낸 구체적 수치가 있나요?", "AI가 분석을 대신하는 시대에, 본인만의 '해석과 전략'은 무엇인가요?", "AI 결과물의 오류나 보안 문제를 어떤 워크플로우로 검증했나요? 등 이러한 질문들의 의도는 명확합니다. 결국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AI라는 도구 뒤에 숨는 사람이 아닙니다. 쇼피파이(Shopify) CEO의 선언처럼, AI보다 사람이 더 잘한다는 것을 증명해내는 사람, 즉 '태스크 관리의 주도권'을 쥔 인재만을 선택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우리 학생들에게 이제 직무 명칭이 아닌, AI와 협업하여 성과를 만드는 '태스크 설계 능력'을 심어주어야 할 때입니다. 2. AI를 부려 성과를 만드는 '워크플로우 설계자'가 되도록 이런 변화 속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키워드는 바로 '에이전틱 인재(Agentic Talent)'입니다. 단순히 AI 도구를 써보는 수준을 넘어, 자신의 업무 단계를 스스로 분해하고 적재적소에 AI를 배치해 생산성을 2~3배 끌어올리는 '워크플로우 설계 능력'을 갖춘 사람들을 말하죠. AI는 답을 빨리 내놓지만, 그 답이 비즈니스에 어떤 가치를 줄지 결정하고 책임지는 건 결국 인간의 몫입니다. 우리 학생들도 이제는 시키는 대로만 하는 '코더'가 아니라, 전체 프로세스를 조율하는 '설계자(Architect)'가 되어야 합니다. 3. 학생의 포트폴리오에 'AI 협업 로그'를 입혀주세요  상담 현장에서 우리가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팁은 학생의 포트폴리오를 '결과 중심'에서 '과정 중심'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먼저, 학생들에게 채용공고 속 주요 업무를 5~10개의 세부 태스크로 쪼개보게 해주세요. 예를 들어 '교육운영' 직무라면 단순히 운영 지원이라 적는 대신, 커리큘럼 기획부터 홍보물 제작, 만족도 분석까지 단계를 세분화한 뒤 각 단계에 ChatGPT나 Canva 같은 AI 도구를 매칭해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업무를 분해해 본 학생은 면접에서 "저는 AI를 활용해 교육 기획의 효율을 2배 높인 워크플로우 설계자입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결과물만 보여주는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협업 로그'를 추가하도록 가이드해야 합니다. 어떤 문제를 풀기 위해 어떤 AI를 조합했는지, 그리고 AI가 준 답을 인간의 관점에서 어떻게 검증하고 보완했는지를 기록하는 것이죠. 학생들에게 "네가 지원하려는 직무의 하루 일과를 적어보고, 거기서 AI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자"라고 제안해 보세요. 막연했던 AI 활용이 아주 구체적인 '나만의 무기'로 바뀌는 순간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상담사들부터 AI를 직접, 적극적으로 경험해 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소서 분석 에이전트'를 내 손으로 직접 설계해 본 상담사와 그렇지 않은 상담사의 조언은 그 깊이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먼저 AI의 가능성과 한계를 체감해 보아야만, 학생들에게 변화된 기업의 언어로 가장 생생하고 확신 있는 가이드를 건넬 수 있기 때문입니다. AI 시대의 커리어는 정해진 직무의 칸에 나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AI라는 강력한 파트너를 부려 나만의 워크플로우를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학생들이 '코더(Coder)'가 아닌 '설계자(Architect)'로서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우리 상담사들이 먼저 변화된 기업의 언어로 대화를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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